영등포 부일갈비 웨이팅 있어도 가볼만한 곳
미식가(?)인 먹을 줄 아는 남자친구를 따라 영등포 부일갈비를 다녀왔어요~ 남자친구가 원래 자주 가는 식당이라고 했는데, 원래는 이렇게 웨이팅이 심한 곳이 아니었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에 한 유튜버가 소개를 하면서 굉장히 유명해졌다던.. ㅠㅠ 저희가 주말 저녁에 가긴 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모르고,, 그래도 이왕 가기로 한거 조금만 기다려보자 한게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려 들어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후회 없었던 노포 식당. 영등포 부일갈비 돼지갈비 식당을 소개합니당!
뭔가 외관만 봐도 맛집 스멜 뿜뿜.. ㅋㅋㅋ 허름하지만 나름 2층까지 있는 큰 식당이에요. 웨이팅 줄 보이시죠. 처음에 안내해 주시는 분도 없고 해서 어떻게 줄을 서야 하는지 몰라 당황했는데 입구 쪽에서 이름을 쓰고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저희 차례가 됐을 때 사장님이 이름을 불러주신답니다.. 차례가 됐을 때 없으면 바로 다음 사람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날씨가 좀 추운 날이었어서 중간중간 그냥 포기하고 다른 식당 가고 싶었는데 남친이 워낙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구.. 기다린게 아깝기도 했고.. 미리 세팅된 자리에 바로 숯불 넣어주셔서 즉시 돼지갈비 주문했습니당~ 소갈비도 있지만 영등포 부일갈비는 돼지갈비가 제일 유명해요~
영등포 부일갈비에서 나오는 기본반찬들! 기본반찬이 또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감자샐러드, 양파장아찌, 가지무침 등등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건 제가 좋아하는 양념게장~~~ 맵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는 양념게장은 밥도둑! 더 달라고 하면 계속 주시더라고요 ㅠㅠ 이모님들 짱 친절하심!
그리고 영등포 부일갈비에서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이모님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갈비가 타지 않게 빠른 손놀림으로 열심히 구워 주시더라고요!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육즙이 새지 않게 정말 잘 구워주세요.. 저희는 아기새처럼 잘 구워진 갈비를 받아먹는데 진짜 제가 몇십여년간 먹어봤던 돼지갈비 중 탑 오브 탑이었어요.. 왜 남자친구가 꼭 와야한다고 했던지 이해가 됐던 순간
이때부터는 정신줄을 놓고 술이랑 같이 먹기 시작해서 그 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돼지갈비 맛있는 곳 찾으신다면 단연코 영등포 부일갈비 강추에요! 저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식당은 개인적으로 아무리 맛있어도 피하는 편인데, 여기는 또 이렇게 기다려도 다음에 또 오고싶네요! 다음에는 주말 말고 평일에 오기로 남자친구랑 약속했네요 ㅋㅋㅋ 사진도 미처 찍지 못했지만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주시는 껍데기도 최고예요ㅠㅠ 서비스로 껍데기를 주는 식당이라니. 전체적인 가격대도 착한 편이에요!
원래 이 정도로 웨이팅이 심한 곳이 아니라는데 유튜브의 유명세로 당분간은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들어가야 할 듯싶어서 다소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